영어에 대한 방향성

8월 30일 회사에서 제공하는 SPA English 수업을 듣게 되었다. 그로부터 3주 (15일) 후에 SPA 시험을 보았다. 그리고 놀랍게도 2년 전(19년 11월) 44점이었던 점수가 52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참고로 6년 전 (15년 10월) 점수는 37점이었다. 어떻게 영어점수가 이렇게 수직 상승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꾸준히" a) 라이브 아카데미를 이용해 영어 공부를 지속했고, b) 전화영어가 베이스를 만들어줬고, c) SPA 수업을 들으면서 SPA 시험에 대한 전략 및 듣고/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었다.

영어에 대해서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어렸을 때 누나들을 보면서 굿모닝팝스로 독학하고 대학원에서 영어로 석사논문을 쓰고, LG다니면서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영어시험을 치르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영어로 작문을 해야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그만두고 백수일 때 영어 드라마 모임은 나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모비스에 와서는 한번 주혜와 영어 스터디를 한 것 빼고는 거의 영어공부를 하지 않다가, PL이 되고 나서 D2V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2020년) 해외 연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영어작문에 필요성을 느꼈다. 그리고 Youbute에서 라이브 아카데미를 만나게 된다. 전화 영어도 3개월 도전하게 된다. 그리고 대망에 2021년. 주재원에 발탁되면서 4월부터 영어공부에 매진했다. 2020년부터 나의 영어 실력은 한 단계 도약을 한 것 같다. 그리고 이번 SPA 수업을 들으면서 한 단계 더 도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나의 영어 문제는 바로 삶과 영어의 분리였다. 영어 학습 방법의 문제가 아니였다. 영어를 삶의 전체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만 잠시 가져다가 쓰는 툴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이래서는 영어가 절대 늘지 않는다. 아마도 어렸을 때 꿈꿨던 꿈은 평생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영어는 상대방이 하는 말을 들으려고 노력하고 상대방에게 말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순간순간이 중요하다. 수동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정복될 수 없다. 양킴처럼 계속 말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게 어설퍼도 상관없다. 계속 경청하고 말하고를 반복해야 한다. 그게 영어를 정복하는 길이다. 

영어는 미국인들의 편한것/실용주의적인 마인드셋/추구하는 미국 문화를 이해하는 것으로 출발해야 한다. 한국말하고는 다르다. 모든 것을 적고 외우려고 달려들지 말고 판단을 하자. 내가 써먹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결국 내 레벨은 그런 써먹을 것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높아지는 것이지 다 외우려고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상황에 필요한 어휘를 영어로 바꾸는 노력 (체화). 이것이야말로 매일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Pronunciation: https://youtu.be/Z-zGd3ttbQw

  1. 경화음(된소리): sk, sc, sp, st Ex) sky => sKKy
  2. 연음법칙: 끝 모음 + 첫 자음 Ex) would you => wouzou
  3. 유화 현상: 모음 + rt, dt, rd + 모음 Ex) what do => wharu
  4. 동화 현상: 유사 발음 한 번만 발음. Ex) bus stop => bustop.
  5. 중간 자음 탈락: ntly에서 t 빠짐. Ex) recently => recenly. empty=> emty.
  6. 끝 자음 무시: 우리는 끝 자음을 발음하고 싶어 하지만 네이티브는 발음하고 싶어하지 않음. Ex) Don't => don
  7. 강세 + T/N: 은으로 발음 Ex) certain => cereun. eaten => eeeun.
  8. 모음 + nt + 모음: t 생략 Ex) internet => inernet. wanted => waned.

영어에서 속담(낫 놓고 기억자도 모른다), 관용구(idiom: 발이 넓다, 가시 돋다 등), 인용구(quote)는 왠만하면 시간내서 외우지 말자. 그 시간에 더 기초적인 단어들과 친해지는 것이 낫다. 

2021. 10. 19. 19:33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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